▲ 2016 대전어린이 안전골든벨 퀴즈쇼가 3일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려 참가 어린이들이 안전과 관련한 문제를 풀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2016 세이프 대전 시민안전 체험한마당 ‘제1회 대전 어린이 안전골든벨 퀴즈쇼’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전시가 주최하고 중도일보와 안전문화운동추진대전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우리 사회에 만연돼 있는 안전불감증 해소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안전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일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골든벨을 울리기 위해 참가한 4~6학년 학생 100명과 가족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약 20분 간 어린이 벨리댄스팀 공연 등을 보면서 긴장을 푼 학생들은 오후 2시30분부터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안전골든벨을 울리기 위한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3번 문제까지 순조롭게 풀어간 학생들은 ‘심폐소생술 중단 시기가 아닌 상황’을 고르는 4번 문제에서 ‘4번 환자가 사망했다고 판단했을 때’를 고르지 않은 20명이 탈락했다.
이어 ‘응급처치시 지켜야할 사항이 아닌 것’을 묻는 5번 문제에서 ‘환자가 고통스러워 하면 진통제를 주고 병원으로 이송한다’를 고른 20명, ‘뱀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법이 아닌 것’을 묻는 6번 문제에서 ‘지혈끈을 사용해 단단해 묶는다’를 선택한 26명 등 총 46명과 7번 문제에서 22명이 탈락하며, 12명의 생존자가 예선을 통과했다.
예선을 통과한 12명을 제외한 2차례의 패자부활전에서 53명에게 다시 문제를 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총 65명의 학생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격적인 퀴즈쇼가 시작되자 뒤에서 지켜보던 가족들과 엑스포광장을 찾은 시민들의 열띤 응원도 이어졌다. 가족들은 정답이 공개될 때마다 결과에 따라 아쉬움의 탄성과 환호성을 질렀고, 시민들은 큰소리로 파이팅을 외치면서 학생들을 응원했다.
본선에 진출한 학생들의 집중력도 대단했다. 다소 헷갈리고 어려운 문제에도 주관식까지 약 30여 문제를 더 푼 끝에 1등부터 5등까지 순위를 가릴 수 있었다.
약 2시간 가량 진행된 행사는 관저초등학교 6학년 4반 이효민 학생이 대상과 함께 안전골든벨을 울렸으며, 탄방초 6학년 2반 정진성 학생이 최우수상, 글꽃초 4학년 3반 강서영 학생이 금상, 관저초 5학년 3반 이다현 학생이 은상, 봉산초 5학년 1만 김태희 학생이 동상을 차지했다.
최정규 중도일보 사장은 “이번 행사는 중도일보가 학생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며 “가족들과 좋은 추억,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라고, 내년에는 더욱 뜻깊고 좋은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권선택 시장, 설동호 교육감, 정교순 안전문화운동추진대전협의 회장, 최정규 중도일보 사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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