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선수단이 이번 전국체전 목표를 종합 2위로 잡았다.
3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제97회 전국체육대회를 위해 선수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체력과 정신력을 가다듬고 있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다음 달 7일 아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는 전국체전에 충남 선수단은 선수 1358명과 임원 443명 등 모두 1801명이 출전한다.
대회 목표 성적은 5만 5000점, 종합 2위다.
이를 위해 도와 도체육회는 서산시청 카누팀과 중부대 사격팀, 공주대 체조팀 등 단체전 12개 종목 15개 팀을 새롭게 창단하거나 유치했다.
개인전도 27개 종목 선수들을 충원해 불참 종목을 일부 해소했다.
전력 강화를 위한 선수 세대교체도 진행했다.
국군체육부대 6개 단체종목에 대해서는 충남 연고권을 포기하는 대신 훈련비를 대학팀 등으로 돌려 효율성을 높였다.
선수들은 충남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 지난 겨울 70여 일 간의 동계강화훈련을 진행한데 이어 지난 6월 25일부터는 하계강화훈련에 돌입해 사상 최악의 폭염을 이겨내며 실력을 쌓았다.
도 관계자는 “충남 선수단 모두는 210만 도민의 성원에 보답하고, 전통적인 체육 강도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이 순간에도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며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일주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국체전에는 47개 종목에 전국 2만 6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등 도내 15개 시ㆍ군 74개 경기장에서 올림픽 출전 선수 등 전국 체육인들의 ‘하나 되는 뜨거운 스포츠 정신’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포=유희성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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