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과학계 연구개발 인공지능·미세먼지·드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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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과학계 연구개발 인공지능·미세먼지·드론 집중

  • 승인 2016-09-01 17:34
  • 신문게재 2016-09-01 1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 홍남기 미래부 2차관이 내년도 과학계 연구개발 예산 투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래부 제공
▲ 홍남기 미래부 2차관이 내년도 과학계 연구개발 예산 투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래부 제공

미래부, 4차 혁명 등에 19조4000억원 투입... 전년보다 3420억 증액

국민 건강과 안전, 항공, 기후변화 대응 등의 투자 확대


내년 과학계의 연구개발이 국민의 건강과 안전, 항공 등에 집중된다.<관련 기사 3면>

미래창조과학부는 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년 정부 연구개발 예산을 올해보다 3420억원(1.8%) 늘어난 19조4371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분야에는 707억원 늘어난 1626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보다 80% 가까이 늘었다.

스마트 자동차와 고기능 무인기 분야도 각각 294억원(47.5%)과 124억원(29.9%)씩 늘어 913억원, 541억원이 지원된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미세먼지, 감염병, 지진 등에 대한 투자도 강화된다.

미세먼지 대응 분야에는 162억원(25.5%) 늘어 799억원이, 감염병 관리기술개발 연구사업에는 79억원(53.2%) 증가해 227억원이 투입된다. 지진 분야에는 43억원(28.5%) 늘어난 194억원이 책정됐다.

청정에너지, 에너지 효율 향상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투자도 이뤄진다.

에너지ㆍ환경은 2조3199억원에서 2조3515억원으로 증가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개발은 신규 437억원이 지원되며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은 528억원에서 770억원으로 200여억원 가까이 늘었다.

기초ㆍ나노, 에너지·환경, 우주항공ㆍ생명 등 전반적인 분야도 작년보다 예산이 늘어났다.

기초ㆍ나노는 2조1955억원에서 2조8632억원으로, 우주항공ㆍ생명는 5조6100억원에서 5조7253억원으로 늘었으며, 달탐사는 200억원에서 3배 정도 늘어난 710억원이 책정됐다. 바이오 의료기술개발은 1조950억원에서 2조616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기계ㆍ제조ㆍ공정은 올해 1조5164억원에서 1조4876억원으로, 전자ㆍ정보는 2조4981억원에서 2조3798억원으로 감소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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