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필 충남도의회 의원. |
백제, 조선시대 전통문화재 보호 위해
2018년부터 착공 예정인 평택~부여~익산 간 제2 서해안 도로의 노선을 변경해야 한단 주장이 제기됐다. 백제와 조선시대 전통문화재 보호와 천혜의 자연경관 훼손 우려가 그 이유다.
김용필 충남도의회 의원(예산1)은 지난 31일 열린 ‘제290회 도의회 임시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서 2018년 착공 예정인 제2 서해안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제2서해안 고속도로는 예산군 대흥면을 관통한다”며 “이곳은 백제부흥운동의 주요 근거지 중 하나인 임존성을 포함해 조선시대 대흥군과 관련된 대흥동헌, 사직단, 대흥읍성 등 우리가 보호해야 할 문화재가 다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봉수산과 예당저수지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라며 “제2 서해안고속도로가 사업계획대로 시행되면 1400여년의 역사를 지켜온 중요문화재의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흥군을 관통하는 노선은 우회노선을 선택하거나 지하터널화로 중요문화재가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봉수산 정상휴게소 설치를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내포=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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