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세종시장이 정례브리핑에서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
보건환경연, 시립도서관, 전의2ㆍ명학산단 진입도 등 확정
세종시가 내년도 정부예산을 3430억원을 확보해 2년 연속 3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춘희 시장은 1일 시 정음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정부의 유사중복사업 지출 효율화 및 신규 사업 억제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공직자들이 노력한 결과 내년도 국비 3430억원을 확보 올해 대비 12% 증가한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근거한 시 계정을 통해 1000억대 이상을 확보해 세종시 자족기능 확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년 연속 국비 확보 3000억원 대를 유지함으로써 급증하는 행정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고, 도시 인프라 확충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투자촉진보조금은 시 출범 후 최대 규모인 220억원을 확보했고, 전의 2·명학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비 195억원을 확보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광역지자체 최초로 보건환경연구원 청사 공사비 8억원, 스마트워터시티 구축 설계비 1억5000만원(신규), 시립도서관건립 설계비 7억원(신규), 금강 수질개선과 쾌적한 휴식공간 제공을 위한 비점오염구축 설계비 2억원(신규) 등의 예산을 따냈다.
이러한 성과는 지역발전특별회계 시 계정에서 일정 규모의 국비를 유지하고, 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해 공무원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심의 이전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활동한 덕분으로 평가된다.
이 시장은 “앞으로 국회 예산심의 기간 동안, 현안사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쳐, 더 많은 성과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시장은 기재부 예산심의 기간 동안 수차례 기재부 공직자들을 만나 적극적으로 현안사업을 설명하는 등 예산 확보에 노력해왔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