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는 마지막 모의평가가 1일 치뤄진다.
대전에서는 60개학교와 1만6721명이 응시했으며, 전국적으로 재학생 52만1614명, 졸업생 8만5775명 등 총 60만7398명이 응시했다. 대전지역에는 청각장애 6명, 저시력 3명 등 특수 응시생도 포함돼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에 앞서 6월과 9월 두 차례 공식 모의평가를 치러 수험생에게 문항 수준과 유형에 대한 적응 기회를 주고 출제·채점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 실제 수능에 반영한다.
모의평가를 통해 난이도를 조정하고, 학생들 수준을 판단하는 만큼 수능의 바로미터로 실제 수능을 앞두고 중요한 평가가 아닐 수 없다.
시험 시간은 오전 8시40분 1교시 국어 영역을 시작으로 수학, 영어, 한국사 및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등의 순으로 실제 수능과 똑같이 운영된다.
4교시 시험은 오후 3시20분 한국사 영역 시험이 끝난 이후 10분간 한국사 영역 문제지를 회수하고 탐구 영역 문제지를 배부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수능부터 한국사 영역이 필수로 지정됨에 따라 모의평가에서도 한국사 영역을 보지 않은 수험생에게는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정답은 9월12일 발표되며 채점 결과는 9월27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에서 현직 교사와 학원 강사가 공모해 시험 문제가 유출됐던 사건을 고려해 9월 모의평가에서는 문제 출제 과정 참여자들에게 문제를 유출하거나 유포할 때는 형사 책임과 징계 책임이 따른다는 점을 안내하고 서약서를 받는 등 보안을 강화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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