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원 “일정대로 진행하고 파행 없을 것”
대전 서구의회의 하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의장 후보로 5명이 등록한 가운데 회기 내 원 구성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후보등록 마감일인 이날 박양주·김경석·손혜미·이한영(이상 새누리당)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부 회의를 거쳐 최치상 의원으로 단일화했다. 4대 1의 구도를 보이는 가운데 양당은 1일 오전 의원 총회를 통해 최종 후보를 가릴 계획이다.
의장단 선거는 같은 날 오전 10시에 열린다.
하지만 현재까지 새누리당에서 누구도 양보하겠다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첨예한 대립과 갈등이 예상된다. 하반기에도 형태는 다르지만 상반기에 빚어진 원 구성 파행이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의장 선출에서 동수 득표자가 나올 경우, 재투표가 진행되며 또 한 번 동수 득표가 발생하면 다수 득표 후보자만 놓고 3차 투표를 실시한다. 이마저도 같은 득표수가 나오면 연장자가 의장으로 선출된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이 진행되는 동안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지키고 있을지는 미지수다.
서구의회 A의원은 “양당 원내대표가 파행 없이 일정대로 진행할 것과 선거에서 패한 당은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기로 합의했다”며 “상반기 파행이 반복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의회 안팎에서는 파행에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한편 부의장 후보로는 장미화·김철권(이상 새누리당), 이선용·전명자(이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출마했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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