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는 지난달 31일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허수열, 박종호, 이준호, 김선영, 김봉희, 조준식, 부성민, 노응원, 이희봉, 최병태, 이계호, 임현수 교수에 대한 정년 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퇴임식에서는 허수열 교수가 황조근정훈장, 김봉희 교수가 홍조근정훈장, 이준호, 부성민, 이희봉 교수가 녹조근정훈장, 김선영, 조준식 교수가 옥조근정훈장, 노응원 교수가 근정포장, 박종호, 최병태 교수가 총장표창을 각각 받았다.
특히, 이준호 소비자생활정보학과 교수는 퇴임식에 앞서 총장실을 방문해 학과 발전기금 500만원을 기부했다.
이준호 교수는 “1981년 11월부터 약 36년 동안 충남대에 근무하면서 요즘 제자들이 취업에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아 제자들의 취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발전기금을 기부하게 됐다”며 “비록 강단을 떠나 몸은 떨어져 있겠지만 마음속으로 소비자생활정보학과와 대학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오덕성 총장은 “충남대학교가 지난 64년의 오랜 역사 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립대학교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충남대학교를 위해 봉사하고 학문 탐구에 열정을 다하신 교수님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교수님들은 학교를 떠나시지만 남은 이들은 교수님들의 뜻을 이어 학문과 대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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