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지난해 도의 살림살이 전체를 볼 수 있는 ‘2016년도 지방재정 공시’를 1일 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한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 기준 재정공시는 자치단체 공공시설 운영 현황과 조정교부금 교부 실적 등 주민 관심이 높은 사항을 추가했다.
또 결산공시 항목 중 지방교부세 관련 항목을 예산공시로 조정, 공시 항목을 기존 54종에서 59종으로 확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도 전체 살림 규모는 6조 5253억 원으로 2014년보다 7800억 원(13%) 증가했다.
재정자립도는 30.72%, 재정자주도는 42.49%로 나타났다.
일반회계 세입 규모는 5조 824억 원으로 집계됐다.
보조금이 2조 3888억 원(47%)으로 가장 높고, 지방세 1조 5014억 원(29%), 지방교부세 5659억 원(13%) 등의 순이다.
일반회계 세출은 사회복지 분야가 1조 2379억 원(26%)으로 가장 높았으며, 농림해양수산 8258억 원(17%), 일반공공행정 6061억 원(13%) 등이다.
사회복지 분야의 경우 전년 대비 편성 비중은 소폭 감소했으나, 꾸준한 복지 수요 증가로 인해 금액은 844억 원 증액 편성됐다.
지난해 말 총 채무는 8795억 원이며, 이 중 향후 세수로 갚아야 할 실질채무는 26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2억 원 감소했다.
내부융자 263억 원과 청사 신축비 50억 원은 상환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도의 재정은 전반적으로 세입이 증가하고, 지출 효율화를 통해 실질채무가 감소하는 등 재정운영이 건전했던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지방재정 공시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9월 1일부터 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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