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 및 하구 생태복원·수소차 육성 사업 등 본격 추진 기대
충남도청 자리 잡은 내포신도시 진입로 등 기반시설 확충도
충남도가 사상 최대치의 정부 예산을 확보했다.
도가 이번에 확보한 내년 예산 5조 1200억 원은 첫 5조 원대 진입 쾌거이기도 하다.
31일 도에 따르면 정부가 확정한 내년 예산안 400조 7000억 원 가운데 도 현안 사업 국비는 국가 시행 1조 7109억 원과 지방 시행 3조 4091억 원 등 모두 5조 12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국회에 제출된 올해 정부예산안에 비해 무려 9851억 원 많은 규모다.
올해 최종 확보한 4조 7498억 원에 비해서도 3720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도는 이로 인해 최근 역점 사업으로 정한 연안 및 하구 생태복원(고파도리 폐염전)과 충남의 미래 먹거리인 수소연료전지차 부품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 등 현안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2012년 충남도가 새롭게 자리 잡은 내포신도시의 발전도 기대된다.
도는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 103억 2000만 원 상당도 확보했다.
이번 정부예산안은 조만간 국회에 제출된다.
도는 국회 예산 예비 및 본 심사 과정에서 국비 반영액을 늘리고, 사업 추가를 위해 전방위 활동을 편다는 전략이다.
지휘부 및 실ㆍ국ㆍ원ㆍ본부장이 역할을 분담, 주요 확보 대상 사업을 집중 관리하며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 활동에 대응하고, 특히 지휘부는 10건 안팎의 주요 전략사업을 뽑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는 10월부터 정부예산 확보 전담팀으로 국회 베이스캠프를 꾸려 12월 예산안 의결 때까지 운영한다.
김용찬 도 기획조정실장은 “정부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가면 주요 현안별로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하게 구축해 국비가 증액되고 사업이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전력투구 하겠다”고 밝혔다. 내포=방원기ㆍ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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