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 신도시. 행복청 제공. |
오는 2일 국무회의 의결 거쳐 국회 제출 예정
행복도시건설청이 행복도시 건설 2단계 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내년도 예산 규모를 편성, 국회에 제출한다.
31일 행복청에 따르면 내년도 신규사업과 완료 사업 진행을 위해 올해 보다 408억원(15.2%) 증액된 3093억원 예산을 2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내년도 신규사업은 세종세무서(8억원), 반곡동(4-1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15억원), 해밀리(6-4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16억원) 등이 새롭게 건립될 계획이다.
또 내년도 완료 사업은 공주연결도로1구간(229억원), 세종선관위청사(63억원), 대평동(3-1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163억원)가 있다.
광역교통시설 건설은 7개 광역도로 건설사업과 1개의 사후환경조사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예산 950억원 보다 246억원이 증가한 1196억원이 편성됐다.
내년에는 공주연결도로1구간을 완공하고, 올 하반기 착공이 예정된 ‘부강역’, ‘오송~조치원’, ‘외삼~유성복합터미널’ 및 ‘공주연결도로2구간’ 등은 2017년도부터 본격 공사가 추진돼 2019년도에 준공될 예정이다.
복합편의시설 건립사업 예산도 편성했다.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의 불편 해소를 위해 지하주차장(약 2000대)과 기타 편의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올해 223억 예산대비 515억원 증가된 738억이다.
주민생활과 밀접한 복합커뮤니티센터와 광역복지지원센터는 주민 입주 시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건립된다.
올해 ‘고운동(1-1생활권 북측) 복합커뮤니티센터’와 ‘2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가 준공되고, 내년에 ‘보람동(3-2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준공되는 등 연차별로 완공해 입주민들에게 행정서비스와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자족기능 유치를 위해 추진하는 ‘산학연클러스터’ 건립사업은 2017년도에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해 2018년도에 완공될 예정으로 행복도시에 입주하는 벤처기업 등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청 관계자는 “행복도시 건설 2단계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정부의 투자 확대를 통해 도시의 안정적인 정착과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에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회 심의과정에서 예산이 정상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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