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개발 등의 요인으로 지난해 세종지역의 건설업체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공개한 ‘2015년 기준 건설업조사 잠정결과’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공사실적이 있는 국내 기업체 수는 모두 6만7897개로 전년 6만5950개에 비해 3.0%(1947개) 증가했다.
건설공사액(기성액)은 265조원으로 전년 249조원에 비해 6.4% 증가했고, 건설계약액은 265조원으로 전년 232조원에 비해 14.6% 늘었다.
이와 함께 지역별 건설 기업체 수(본사기준)를 보면, 수도권은 2만4145개(구성비 35.6%), 수도권 이외 지역은 4만3752개(64.4%)로 집계됐다.
최근 건설경기가 활성화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건설업체 수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지역은 2011년 이후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지난해에는 건설공사액 및 건설계약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2.1% 늘었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전년 대비 3.4%가 증가한 가운데, 제주(8.2%)와 세종(5.7%), 전북(5.2%) 등의 순으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세종의 경우 지난 2014년 578개에서 지난해 611개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전은 1770개에서 1813개로 증가(2.4%)했고, 충남은 3672개에서 3696개로 0.7%가 늘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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