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 완전방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재선충병 방제연구의 글로벌 리더로서 국제 연구협력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016 IUFRO(세계산림연구기관연합회) 소나무재선충병 국제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영국·스페인·일본·중국·포르투칼·프랑스 등 10여 개국 석학들과 국내 산·학·연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해 재선충병 최신 연구동향을 공유하고 관련 연구에 관한 논의를 펼친다.
한국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노력은 현재 국외 연구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양하고 과학적인 재선충병 방제, 선제적 맞춤형 방제전략 등의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재선충병 항원·항체 진단기술과 병원성 관련 식물 대사체 연구, 친환경 방제법과 방제전략 시스템 구축 등에 관한 발표가 이뤄진다.
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장은 “IUFRO 소나무재선충병 국제심포지엄은 재선충병 완전방제 성공을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이 재선충병 방제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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