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판결을 계기로 행정역량을 보다 일신시키고 결속을 강화해 민선 6기 대전의 성과를 만들겠습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최근 대법원 판결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향후 시정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권선택 시장은 “이번 판결로 그동안의 시정 불안체제를 해소하고 안정된 민선 6기 시정의 추진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남은 기간 조직과 행정역량을 일신시켜 새로운 색깔과 성과를 만드는 추진대열에 모두가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권 시장은 향후 시정발전을 위해 ‘강력한 실천력’ ‘전 방위적 소통’ ‘시민밀착형 현장시정’ 등 3가지 방법을 제시하며 강한 시정 드라이브의 의지를 내비쳤다.
권 시장은 “말이나 구호가 아닌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강력한 실천력이 필요하다”며 “또 시민 속으로 가서 모든 계층과 다양하게 소통하는 시민밀착형 현장시정으로 현장이 정책 결정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안사업의 추동력 강화와 민선 6기 후반기 중요사업 발굴을 위한 방안 마련도 당부했다.
권 시장은 “현안사업이 지지부진하고 지연된 것이 꽤 있다”며 “추동력 확보를 위한 점검회의를 실시해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하고 특히 중요 과제는 시민과 함께 현장을 중심으로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대전시 주요 쟁점사업인 갑천친수구역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다음달 9일까지 결론을 내라고 지시했다.
갑천친수구역 민·관검토위원회는 지난 26일 생태주거단지 구상에 대한 대안연구를 의뢰받은 반영운 교수팀이 제출한 생태주거단지계획의 수용 여부에 대한 논의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지만, 시민대책위원 4명 전원이 불참하면서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다음달 9일 열리는 민ㆍ관검토위원회 회의를 통해 생태주거단지 계획 수용에 대한 결론 도출을 주문했다.
또한 민선 6기 핵심사업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 기종인 트램이 전국적 이슈가 됨에 따라 선도적 지위에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홍보역량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트램은 이제 지역적 과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과제가 되고 있다”며 “트램에 대한 인식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주도권을 이어가는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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