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은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전북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 방사선육종연구센터에서 ‘2016 돌연변이 육종기술 전문가 과정’을 연다.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기술은 식물 종자나 묘목에 방사선을 쪼여 돌연변이를 일으키게 만들어 우수한 형질을 갖는 새로운 유전자원을 개발하는 기술이다. 식량작물, 화훼류, 과수류 등 신품종 개발에 이용된다.
원자력연은 2012년부터 돌연변이 육종기술을 통해 국내 신품종 육종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개인 육종가와 육종 관련 기업ㆍ기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1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2012년 교육과정에 참가한 다육식물 전문업체 ‘호자원’은 방사선육종을 이용해 화려한 엽색을 한 다육식물 핫립, 눈망울, 골드코인, 꼬맹이 등 4개 품종을 개발해 국내와 해외에 판매 중이다. 이 외에도 새만금생명공학센터(춘란), ㈜시드피아(벼), ㈜바이오플러스(베리류, 관상수), 우리꽃(화훼, 관상수) 등도 교육에 참가한 뒤 신품종을 개발했다.
이번 과정에는 첨단방사선연구소 연구원, 대학교수, 선도 민간육종가 등 전문가 15명이 돌연변이 육종의 원리와 연구개발 동향, 돌연변이 계통 육성 및 품종화 방법, 다양한 종류의 돌연변이 육종 사례 등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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