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가로림만 권역 지속가능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국회와 중앙정부 협조를 얻도록 공론화 작업에 착수했다.
도는 29일 성일종 국회의원실과 함께 국회의원회관에서 가로림만 발전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성 의원과 이완섭 서산시장, 해양수산부 윤학배 차관, 도와 시·군 관계 공무원, 관련 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발제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발제는 전승수 전남대 교수가 ‘가로림만의 미래 가치와 지속가능한 활용’을 주제로, 가로림만 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맡은 남정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사는 ‘가로림만 권역 지속가능발전 전략 수립 추진 방향’을 주제로 각각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전 교수는 해외 선진국의 해안선 보호 활용 및 복원 사례, 독일 갯벌공원 지역 관광 수익 등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해양보호지역 지정 지원책, 훼손된 해안선과 갯벌의 기능 및 심미적 가치 복원, 내만의 항구 기능 확대 방안, 황해물범보호센터 건립 등 ‘가로림만의 지속가능한 활용과 지역 가치 확대 방안’에 대한 제언을 내놨다.
남 박사는 가로림만 전략 수립 연구용역 개요와 가로림만 권역 지속가능 발전 여건분석 및 기본 구상, 부문별 중점 추진 과제, 향후 연구용역 추진 일정 등을 소개했다.
조원갑 도 정책기획관은 이날 세미나에서 “가로림만의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면서 천혜의 자연 환경을 이용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에 다양하게 분포한 관광 자원과 연계한 지역 발전 방안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민과 지자체, 국회, 정부가 뜻과 힘을 모아야 한다”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가로림만 전략은 가로림만의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면서 추진할 수 있는 발전 방안을 마련, 주민소득 창출과 접근성 개선을 통한 융·복합 지역 발전 모델 제시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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