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대전천 생태하천조성사업 공사를 이달 착공해 2017년 2월까지 시행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올해 국비 9억 원과 시비 6억 원 등 총 15억 원을 투입해 도심지 하천의 훼손된 하천을 대상으로 하천이 지닌 본래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생태적 기능이 최적화 되도록 복원·조성하는 사업인 대전천 생태하천조성사업을 진행한다.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총 122억 원을 투입해 진행되는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71억 원을 투입해 총 6.8㎞ 구간 중 3.8㎞를 완료했다.
올해는 대전천 삼선교에서 현암교 구간 등 3개소 총 0.6㎞에 호안공사 및 하천을 자주 찾는 시민을 위한 산책로와 수변쉼터 재해예방을 위해 계획홍수위를 고려한 제방고 확보 등의 공사를 하천사업에 걸맞게 친환경 자재를 활용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대전천 생태하천조성사업으로 삭막한 도심지 하천을 단순한 치수하천으로 국한하지 않고 이수, 환경, 친수, 문화 등의 종합적으로 고려한 체계적이고 자연친화적 하천조성으로 수생태계 구조와 기능 회복, 수질 개선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홍수에 안전하고,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탈바꿈함으로써 도시환경 속에서 자연의 일부를 느낄 수 있고, 휴식 및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주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며“지역 주민의 정서적 즐거움을 주고 도시 품격의 향상을 기대함은 물론, 도시의 녹색공간과 수변공간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공간으로 재탄생’해 옛 추억이 생각나는 특별한 즐거움과 감동이 있는 도심 하천으로 자리 매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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