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의원은 2691만원으로 하위 그룹에 속해
전체 154명 가운데 1위는 더민주 김병관 의원
20대 국회에 신규 진입한 충청권 의원(비례대표 포함)들의 평균 재산액은 31억 9035만여원으로 나타났다.
초선 등 신규로 진입한 154명 의원의 평균 재산액 34억 2199만여원에 견줘 다소 낮은 수준이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의원도 적지 않다.
28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대 국회에 신규 진입한 충청권 의원 17명의 재산 총액은 542억 3602만여원이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은 212억 4862만원을 신고한 새누리당 성일종 의원(서산·태안)으로, 그는 전체 154명 의원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보령 출신인 국민의당 김삼화 의원(비례대표)이 86억 9998만여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는 전체 5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 다음으로 같은당 소속으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을 지낸 신용현 의원(비례대표)이 57억 7403만여원, 새누리당 원내대표인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이 44억 7103만여원을 각각 신고했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은 성일종·정진석 의원에 이어 최고위원이 된 최연혜 의원(비례대표)이 22억 5299만여원, 이종명 의원(비례대표) 16억 3233만여원, 박찬우 의원(천안갑) 15억 5289만여원, 권석창 의원(제천·단양) 11억 9542만여원 순 등으로 집계됐다.
20대 국회에 첫 진입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가운데선 조승래 의원(유성갑)이 6억 3694만여원의 재산으로 가장 많았고, 강훈식(아산을)·김종민(논산·계룡·금산)·어기구(당진) 등 다른 의원들은 3억원 안팎으로 파악됐다.
국민의당의 경우, 기초과학연구원장을 역임한 오세정 의원(비례대표)은 39억 6122만원의 재산을 보유했으며, 천안중앙고를 졸업한 이태규 의원(비례대표)은 6억 2157만원을 신고했다.
이와 달리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비례대표)은 2691만원을 신고, 재산 하위 그룹에 속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청년 최고위원인 김병관 의원(경기 성남 분당갑)이 2341억 3250만여원을 신고하면서 신규 의원 154명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의원이 됐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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