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취업 준비생 혜택 어려움 극복
대한상공회의소 서울교육훈련센터에서 운영되던 IT분야 전문가 과정이 충남지역에 개설된다.
28일 대한상공회의소 충남인력개발원(원장 윤의진)에 따르면, 오는 9월 5일부터 12월 30일까지 4개월간의 일정으로 취업아카데미 1기를 진행한다.
공주에 있는 충남인력개발원과 고용노동부, 충남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협력해 개발한 이번 교육과정은 지난해 서울교육훈련센터에서 참가 수료생의 83%를 취업시킨 국내 반도체 설계 및 사물인터넷(IoT) 분야 최고급 인재양성과정이다.
서울에서 3년째 개설돼 운영되고 있지만, 비수도권 취업 준비생들은 혜택을 받기 어렵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인재 양성과 취업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교육과정은 6단계의 프로젝트 훈련을 통해 문제해결능력을 극대화해 기업체가 선호하는 인재로 양성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으며, 수료생들의 안정적인 취업을 위해 삼성전자, LG전자 연수원 강의 경력을 가진 IT업계 취업전문 강사진을 구성했다.
지난 3년간 교육을 진행해 왔던 서울교육훈련센터는 “이미 타 기관의 교육을 받았던 수료생이 수강해도 좋을 만큼 IT 취업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이라고 전했다.
실제 훈련생 취업률은 2015년 기준 임베디드 과정 85%, 사물인터넷 과정 80%로 목표치인 90%를 향하고 있다. 수료생들은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롯데정보통신, 롯데캐논, 쿠쿠전자, SK M&C 등 중견ㆍ강소기업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취업아카데미 과정은 IT, 전자, 정보통신 관련 전공자들만 지원이 가능하다. 교육비와 교재비는 전액 무료이며 최대 20만원의 훈련장려금이 매월 지급된다.
윤의진 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비수도권 지역의 IT 지망생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면서 “취업전문 교수진과 함께 상호 협력해 취업아카데미 첫 번째 기수의 100% 취업달성을 위해 교육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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