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를 마친 참가자들이 야외 샤워장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
“와 시원하다.”
결승선을 통과한 마라토너들이 삼삼오오 달려가는 곳이 있다.
홍성마라톤 대회장 한 편에 마련된 야외 샤워장이다.
홍성군체육회는 매년 붐비는 선수 샤워장을 감안해 한 번에 여럿이 샤워할 수 있는 특수시설을 마련했다.
뛰고 난 선수들은 운동복을 입고 그대로 야외에서 샤워를 즐긴 뒤 탈의실에서 환복만 한 후 주변 관광을 즐기러 떠났다.
홍성군체육회 관계자는 “샤워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 선수들의 편리함을 위해 특별히 야외 샤워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참가선수 이승현(45·전주 런너스클럽)씨는 “오늘 날씨에 적절한 온도의 샤워기로 동료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고 나니 피로가 사라지고 상쾌한 느낌”이라며 “마치 워터파크에 온 듯 즐거운 기분으로 마라톤 대회를 마무리 했다”고 말했다. 홍성=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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