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올림픽 성적 등 침체한 분위기 속에서 후배 마라토너에게 힘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한국 마라톤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위기의식’도 가져야 한다고 애정 어린 충고를 건넸다.
이봉주 선수는 ‘이봉주 보스턴 제패기념 제16회 홍성마라톤대회’ 6㎞ 코스에 직접 참가해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올림픽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는데 후배들이 위축하지 않고 힘냈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이어 이봉주 선수는 “한국 마라톤이 이렇게 가면 힘들기 때문에 위기의식을 갖고 노력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분발을 촉구했다.
자신의 이름이 걸린 홍성마라톤에 대해서는 “제가 아닌 여러분 모두가 주인공”이라며 “대회에 참가하는 여러분 덕분에 제 이름이 걸린 이 대회가 이어지는 것”이라고 겸손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이봉주 선수는 성적보다 ‘건강’이 중요하다고 마라톤 동호인들에게 강조했다.
홍성마라톤대회에 대해서는 향후 풀코스 확장 시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봉주 선수는 최근 다양한 마라톤 대회 참가와 활발한 방송활동,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 활동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날 대회장에서 이봉주 선수는 지역민과 참가선수들의 사인 및 기념사진 촬영 요청 세례를 받으며 변치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홍성=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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