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홍성마라톤 남자 10㎞ 우승은 중국출신 하동진(22·한국이름)씨가 차지했다.
하씨는 베이징 출신인 중국인으로 엘리트 육상 선수 출신인 이색경력을 갖고 있다.
학창시절 부상으로 운동을 접을 때까지 1500m 육상 꿈나무로 알려져 있었다.
11살 때 한국에 유학 온 하씨는 현재 중부대에서 경제를 전공하고 있다.
하씨는 “마라톤을 하면서 건강해졌으면 좋겠다”며 “중국인으로 한국에서 생활하기 쉽지 않지만, 이곳에서 운동과 공부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성=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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