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수빈 한국영상대학교 실용음악과 겸임교수ㆍ인터뮤직 대표 |
가수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려 음반기획사까지 설립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학생들에게 더 나은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 이들이 가진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세종시 후원으로 25일부터 26일 양일간 세종호수공원에서 개최되는 제2회 세종 청춘프로젝트 ‘한여름 밤의 드림 콘서트’ 기획을 맡은 유수빈(34ㆍ사진) 한국영상대학교 실용음악과 겸임교수의 말이다.
유 교수는 콘서트에 앞서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니 실력은 있지만, 자신을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없어 기회를 얻지 못하는 친구들을 봐왔다”며 “제자들을 위해 직접 인터뮤직이라는 기획사를 설립해 뮤지션을 발굴하고, 이들이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학생들이 공연은 물론 인맥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진단하고, 자신이 가진 모든 역량을 발휘해 제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실제 제자들을 지도하면서 인터뮤직이라는 음반 기획사를 설립해 대표를 맡으며 끼와 재능이 있는 학생들로 구성된 인디밴드를 결성해 음반작업까지 준비 중이다.
오는 10~11월 중 디지털앨범 준비에 한창인 남성밴드 그룹 ‘골드스톤’과 ‘도다샤빈’, 여자밴드로 구성된 ‘연예세상’이 유 교수의 도움으로 가수의 꿈을 찾아가고 있다.
유 교수는 “교수를 겸임하면서 인터뮤직 사업을 시작한 지 1년 6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학생들의 실력을 듣고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처음에는 학생들이 무대 경험이 없어 실수도 있었지만, 이제는 자신들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흡족해했다.
인터뮤직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경희대 작곡과와 문화예술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유 교수는 현재 무역학과 박사과정 코스를 밟으며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유 교수는 “제자들이 방송이나 페스티벌 등 메이저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1차 목표”라며 “더 나아가 이들이 글로벌 뮤지션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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