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우병우 사퇴 재차 촉구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심을 이기는 장사는 없다”며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지난 18일 마찬가지로 페이스북을 통해 “우 수석이 결심할 때”라며 자진 사퇴를 종용한 이후 두 번째다.

정 원내대표는 이번에는 우 수석 뿐만 아니라 이석수 특별감찰관에 대해서도 “직무 부적합 언행”이라고 함께 비판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그는 “최근 주변에서 ‘민정수석이 그렇게 센 사람이냐?’ ‘특별감찰관이 그렇게 대단한 자리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저는 이 두 사람이 대한민국 법치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위기감을 갖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후 맥락상 실제 내용 면에서는 한 달 넘게 정국을 경색시키고 있는 우 수석에 2차 타격을 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국민을 두렵게 생각하지 않는 공직자는 자신을, 자신이 몸담은 조직을, 나라를 위태롭게 하는 사람들”이라면서 “공직자의 공인의식을 생각케 하는 시절”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오주영기자 ojy8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