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넘어 중동 공략”, “안면도 살리면 안희정 대권”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중국 넘어 중동 공략”, “안면도 살리면 안희정 대권”

  • 승인 2016-08-24 15:48
  • 신문게재 2016-08-24 3면
  • 내포=유희성 기자내포=유희성 기자
▲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왼쪽)이 안희정 지사에게 '안면도를 살리면 자동으로 대권 갈 것'이라고 충고했다. 관광객과 투자자 유치 등을 위한 '사업가 마인드 함양'도 주문했다. 중국을 넘은 중동 공략도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제안했다./중도일보 자료사진.
▲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왼쪽)이 안희정 지사에게 "안면도를 살리면 자동으로 대권 갈 것"이라고 충고했다. 관광객과 투자자 유치 등을 위한 "사업가 마인드 함양"도 주문했다. 중국을 넘은 중동 공략도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제안했다./중도일보 자료사진.
윤석우 충남도의장 충남 관광 전략 다변화 및 안면도 성공 필수 강조

집행부 안희정 지사에 대해선 관광객 유치 등 분야에서 “사업가 마인드도 있어야” 주문


“중국 넘어 중동 공략하자.”, “안희정 지사 안면도 살리면 자동으로 대권 간다.”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이 안면도 등 도의 관광지 개발 전략 보강과 안희정 충남지사의 경영마인드 함양을 주문했다.

윤 의장은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안희정 지사가 뛰어들어 (안면도를)살펴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사가 도정을 운영하고 관광객을 끌어들이려면 사업 마인드도 있어야 한다고 일침 하는 윤 의장이다.

그는 “50년 전에 가본 안면도와 지금 가본 안면도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안면도를 반드시 살려야 하고, 이것이 성공하면 대권도 자동으로 가게 된다”고 안 지사를 재촉했다.

안면도는 천리포 수목원과 꽃박람회 시설 등 천혜의 환경으로 장점이 무궁무진하다는 게 윤 의장의 설명이다.

그간 중국 투자자들에게 집중했던 도와 달리 윤 의장은 중동 투자자들을 공략할 것을 제안했다.

윤 의장은 “돈 있는 아랍 부호 한 사람만 투자해도 안면도 국제관광지 개발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중동관련 도서를 읽는 등 관심을 가져온 윤 의장은 아랍 쪽 왕실과 개인의 재산들이 한국 전체 재산보다 많은데 쓸 곳이 마땅치 않다는 주장이다.

그래서 도가 자매결연 후 교류 하고 초청하는 등 돈 쓸 곳을 마련해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우리 기술을 이용한 해수담수화 추진 등으로 중동은 한국에 우호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데, 충남이 나서면 도내에 위치한 삼성전자와 현대제철, 현대자동차 등의 수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중동의 특성 상 사우디나 카타르, 두바이 등 한 곳만 한국에 관심을 가지면 인근 국가들이 모두 따라 나설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윤 의장은 “아무리 정치를 잘해도 외국돈 못 끌어들이면 안 된다”고 대권에 도전하는 안 지사를 향한 충고도 했다.

안면도 외 충남 전체의 관광정책에 대해서는 교황방문 순례길과 동시에 불교쪽 수덕사, 신원사, 갑사 등의 코스화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성형관광 같은 이색적인 관광객 유치 전략을 마련하고 쇼핑공간, 숙박시설 등을 당장 확충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윤 의장은 “외국 관광객들을 살펴보니 한국의 역사를 이해하고 그런 것보다는 성형이나 화장품 등에 많이 관심을 두더라”며 “관광전략도 한 철로 유행 파악에 실패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인들이 한국 와서 불친절하고 숙박시설 없고 하니 다 일본, 홍콩으로 간다”고 안타까워하며 “(충남에 투자를 약속한)롯데도 엉망진창 돼서 충남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걸림돌이 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활용, 중국과의 30분 교류를 실현시킬 서산민항 취항도 시급한 사안이라고 윤 의장은 판단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