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ㆍ10㎞ㆍ30㎞코스 등 나눠 진행키로
대전시는 다음달 3일 오전 10시 대덕구 미호동 금강로하스 대청공원(잔디광장)에서 대청호오백리길 울트라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대청호오백리길에서 첫 대회로 추진되는 이번 행사는 ‘행복을 위한 뜨거운 걸음!’이라는 주제로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마케팅공사와 대한걷기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걷기대회로, 컬쳐&힐링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대회는 대청호오백리길 1구간부터 4구간을 걷는 공인울트라 30㎞코스와 금강로하스 대청공원을 돌아오는 10㎞ 단거리 코스,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는 2㎞ 미만의 테마 코스 등 총 3가지 코스로 나눠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대회의 공인(FULL) 코스는 전국 500여 명의 울트라 걷기 마니아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청호반을 끼고 걸을 수 있는 대표적인 생태탐방 힐링코스로 유명한 대청호오백리길 대전지역구간(1∼4구간)으로, 풍성한 억새와 갈대숲길이 어우러진 풍경은 걷는 이들에게 수변경치의 아름다움과 낭만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금강로하스 대청공원을 돌아오는 10㎞ 단거리 코스는 그림같은 대청호반을 끼고 잘 정비된 데크길이 연결돼 마치 강물 위를 걷는 듯한 신비한 느낌을 주는 이색적인 길로 평가된다.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컬쳐&힐링 페스티벌’의 주요내용으로 ▲인디밴드의 음악공연을 시작으로 명상음악과 최신영화를 상영하는 달빛영화제로 구성된 메인공연 ▲타프(그늘막), 족욕 및 안마의자 체험 등 힐링쉼터 ▲건강검진테스트, 요가, 에어로빅, 효소먹거리 체험 등의 건강 체험 ▲타로점, 캘리그라피 이름그리기 등 심리치료부스 ▲향수, 아로마테라피, 도예체험, 석고방향제, 염색체험 등 예술체험 ▲대청호오백리길 및 대청호생태창조마을, 대전 국제와인페어 등 홍보부스 ▲호숫가 책장, 추억사진전, 새끼동물원 등의 즐겁고 특별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참여자에게 즐거운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대청호 명품오백리길은 영화 ‘역린’, ‘나의절친 악당들’, ‘7년의 밤’,‘슬픈연가’등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로도 각광 받아오고 있으며, 최근 대청호를 주무대로 촬영한 장동건, 유승룡 주연의 ‘7년의 밤’은 내년 개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녹색생태관광지 대청호오백리길에서 첫걷기행사로 추진되는 만큼 지역관광산업의 동반성장 및 전 국민이 찾는 대표 힐링 명소로 활성화시키고, 더불어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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