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우리 금강 푸르게 푸르게! 녹조 잔디밭 금강 항공촬영

대전충남녹색연합이 지난 8월 18일 대규모 녹조로 잔디밭이 되어버린 금강을 항공촬영으로 담아 언론에 공개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정부가 발표한 ‘여름철 녹조 대응 및 관리 대책’이 무색하게 금강을 비롯한 4대강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의 발표에 따르면 2015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유적지구 중 금강 수변에 위치한 공산성, 부소산성, 나성주변에도 녹조가 나타나고 있으며 세계문화유산은 문화재 관리 및 경관 보전관리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음을 우려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4대강 사업으로 인해 호수가 되어가는 금강을 살리기 위해선 상시 수문개방과 보 철거를 통한 재자연화만이 답”이라며 “정부의 녹조 관련 인식이 여전히 안일하고 임기응변식 처리로 해결하는 것을 규탄하며 4대강 물길을 가로막고 있는 수문을 즉각 개방하라. 보 철거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대전충남녹색연합이 촬영한 금강일대 녹조 영상이다.

▲ 금강 녹조의 주 원인인 유속 정체를 유발하는 시설물 백제보. 백제보 주변으로 녹조가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 백제보 소수력발전소는 녹조로 뒤덮여 있고 그 곳이 어도로 착각해 모여드는 물고기.

▲ 백제보 소쟁이천

▲ 부여 나성 왕포천 금강 합수부

▲ 부여 나성 인근

▲ 웅포대교 수상스포츠장

▲ 웅포대교 상류방향

▲ 낙화암

▲ 백제보

▲ 부소산성 항공사진

영상 및 사진 제공 : 대전충남녹색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