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스포츠클럽 지역 리그전 모습./충남교육청 제공. |
필승 등 승부 관련 문구사용 자제… 화합, 사랑, 배려 등 문구사용 권장
충남 시ㆍ군 학교 대표 선수들이 모여 펼치는 충남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다음달 3일과 4일, 10일 열린다.
이 대회에는 지난 1학기 동안 리그전과 토너먼트를 거쳐 선발된 각 시ㆍ군 대표 학교스포츠클럽 630개 팀이 참가한다.
예선전에는 1500여 팀이 참가했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도교육청의 학생체육대회 평일 개최 금지 방침에 따라 토요일과 일요일 열린다.
넷볼, 농구, 배구 등 19개 정식종목과 프리테니스, 에어로빅(힙합댄스) 등 2개 시범종목을 합쳐 모두 21개 종목이다.
초ㆍ중ㆍ고 630개 팀, 8243명이 참가한다.
참가 선수들은 모두 중앙경기단체에 선수등록이 되지 않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들이다.
피구에는 1067명, 축구에는 1009명, 에어로빅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44명이 참가한다.
박양훈 도교육청 체육인성건강과 장학사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평소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에 참여하고, 다양한 지역 및 도 대회에 참여해 서로 돕고 존중하는 희생과 화합정신을 배우는 소중한 경험을 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1학기 동안 지속해온 체육활동을 결산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는 팀은 오는 11월 개최되는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참가한다.
도교육청은 2학기에도 지역 리그전을 실시하고 오는 연말 학교스포츠클럽 왕중왕전을 다시 개최한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대회가 승패를 떠난 참가 학생 모두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응원 현수막 제작 시 ‘필승’ 등의 승부와 관련한 문구사용은 자제하고 배려, 존중, 화합, 우정, 사랑, 행복 등과 같은 문구를 사용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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