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홍성군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서부면 남당리, 궁리, 어사리의 해수 온도가 평균 25℃ 이상을 웃돌아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염이 우려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치사율이 50%이상인 법정 제3군 감염병으로 해수온도18℃ 이상일 때 주로 발생한다.
균에 감염된 어패류의 섭취, 오염된 바닷물에 의한 상처부위 접촉을 통해 사람에게 감염되며, 전국적으로 연간 6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다행히 군 지역에서는 최근 5년간 환자 발생이 없었다.
보건소는 오는 가을 남당리 대하축제에 앞서 소독ㆍ살균제를 배부하고 예방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익혀서 섭취,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 소독 후 사용하기 등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주요 증상은 발열, 저혈압, 쇼크, 설사, 구토와 함께 피부괴사가 빠르게 진행되므로 어패류 섭취 후 증상이 있을 시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아야 한다.
홍성=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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