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4%가 수도권, 대전지역은 하위권 머물러
송기헌 의원“수도권 집중은 지역균형 발전 저해”
중소기업이 핵심사업으로 지원받는 정책자금이 수도권 제조업에 집중돼 있으며 대전지역은 하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송기헌 의원이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책자금 지원 기업 가운데 수도권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35.5%, 2015년 38.4%, 올해(7월 현재) 41.4%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 보면 2014년 1조 1600억원,2015년 4990억원, 2016년(7월 현재) 1조 450억원에 달하는 정책자금이 수도권에 지원됐다.
올해 경기도는 5882억 2880만원으로 가장 많은 정책자금을 지원받았으며 서울 3176억 100만원, 경남 2332억 86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전은 정책자금 지원금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대전은 지난해 834억 9600만원, 올해 511억 5300만원을 지원받았다. 강원과 전남도 각각 588억원(2.3%), 825억원(3.3%)을 지원받는데 그쳤다.
충남의 경우 지난해 2024억2600만원, 올해 1172억 2400만원의 정책자금을 지원받았으며 세종은 올해 171억 7500만원을 지원받았다.
특히 정책자금을 지원받은 기업 가운데 제조업 비중은 2014년 78%, 2015년 71.5%, 올해 7월 현재 7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기헌 의원은 “정책자금 지원사업은 매년 평균 1만 5000여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지원받고 있을 정도로 효용성이 높은 사업”이라며 “수도권에 집중된 중소기업 수를 감안하더라도 40%를 넘는 정책자금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것은 지역균형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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