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대전 야경명소가 이렇게나 많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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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대전 야경명소가 이렇게나 많았군요

  • 승인 2016-08-21 14:37
  • 신문게재 2016-08-22 10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 시민들이 엑스포다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 시민들이 엑스포다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제5회 月花水木(달·꽃·물·나무) 대전달빛걷기대회

○…대전달빛걷기대회는 대전의 숨은 야간 명소도 함께해 즐거움을 두배 선사. 대회 코스에는 달이 보이는 갑천, 엑스포 다리의 석양, 도심 속 휴식공간 유림공원과 작은내수변공원, 도안신도시 아파트 야경 등 대전의 멋진 명소가 속속 등장.

참가자들은 걷다가 멋진 경치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셔터를 누르기도. 한 참가자는 “대회 참가로 건강 챙기기는 물론 대전 도심속 자연 경관을 구경할 수 있어 즐겁다”고 전해. 최소망 기자


다이어트 위해 구령맞춰 '헛둘'

○…대회 7㎞ 코스 신청자 중 옷을 맞춰 입은 8명의 덩치 좋은 남성들이 있어 눈길. 이들은 대전의 한 헬스장 회원들로 효과가 뛰어난 실외 유산소운동의 기회로 삼자는 게 참여의 이유.

구령을 붙이며 가벼운 뜀박질을 하거나 초를 재고 일정 시간 전력 질주를 하는 등 남들과 다른 진풍경 연출.

인솔자 배민식(33)씨는 “변화를 주는 걷기 운동은 다이어트에 매우 효과적”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달빛걷기대회는 기구 없이 밖에서 즐길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다”고 한마디. 김대식 기자


▲ 가족, 연인, 친구 등 참가자들이 환한 달빛을 받으며 코스를 걷고 있다.
▲ 가족, 연인, 친구 등 참가자들이 환한 달빛을 받으며 코스를 걷고 있다.

도시의아이들 왕년 히트곡 열창

○…이날 대전달빛걷기대회 행사에 인기가수가 출동해 눈길. 이날 사전 행사에서는 가수 민지와 도시의 아이들이 자신들의 왕년 히트곡을 열창.

참가자들은 가수들의 공연의 시작되자 박수를 치고 춤을 추는 등 열띤 호응을 보였으며, 어떤 시민은 공연이 끝난 뒤 꽃다발을 가수에게 전달하기도.

시민 이모(58)씨는 “요즘 폭염으로 지쳐있었는데, 가수 민지 노래를 들으니 너무 흥겹고 신이 나 더운 것도 잠시 잊었다”고 언급. 김기홍 기자

"모두 다 완보해요" 응원열기

○…“이제 거의 다 왔어요. 힘내요.”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 본 사이인데도 걸어가면서 서로를 열성적으로 응원해 눈길.

한 참가자가 고개를 푹 숙이고 걷자 앞서가던 다른 참가자가 물을 건네며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 14㎞코스 중 7㎞ 반환점을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박수 소리와 함께 하이파이브하며 격려하는 장면도 연출.

한 참가자는 “힘이 들어서 혼자 걷고 있어서 많이 힘들었는데 응원 덕에 완보했다”며 “다 함께 웃으면서 대회를 즐긴 것 같아서 좋다”고 만족. 조훈희 기자


“돌고래와 함께 걸을 거예요”
○…이번 대회에도 어린이 참가자가 눈에 띄었는데 저마다 볼과 손등에 동물 한 마리씩을 그려 넣은 페인팅을 해 눈길. 대회장 한쪽에 마련된 부스에는 대기 중인 어린이 참가자의 줄이 길게 이어진 모습 연출.

페이스 페인팅 이후엔 같은 부스에 있는 풍선도 하나씩 들고 대회장 누벼.

6살 서지우(여) 어린이는 “돌고래 그림을 그렸다”며 “예쁜 돌고래와 걷기 대회에 참여할 것”이라며 귀여운 소감을 밝혀.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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