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스토리투어 성공 위해 민ㆍ관 손잡아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스토리투어 성공 위해 민ㆍ관 손잡아

  • 승인 2016-08-17 16:38
  • 신문게재 2016-08-17 2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시, 19일 선화동상가번영회ㆍ대전연극협회와 협약 체결

칼국수 등 착한가격서 10% 할인…연극 관람 1만원으로


대전시가 1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야심차게 마련한 ‘대전 스토리투어’ 의 성공을 위해 민ㆍ관이 손을 잡는다.

대전시는 19일 오후 3시 옛 충남도청 소회의실에서 선화동 상가번영회(회장 류철규), 한국연극협회 대전시지회(지회장 복영한)와 스토리투어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갖는다.

협약은 단순 투어에 그치지 않고 참여자를 원도심으로 유도함으로써 상권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선화동 상가번영회는 대전을 대표하는 음식인 칼국수 등을 시행 중인 착한가격에서 10% 더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참여여업소는 봉오촌 우리밀 칼국수 등 5곳이다.

한국연극협회 대전시지회에선 투어참여자에 대해 정상가 2만 5000원을 1만원 균일가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여 극단은 극단 셰익스피어 등 14곳이다.

스토리투어는 감취 진 스토리를 자연ㆍ문화자원과 연계해 대전의 속살을 보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돼 벌써부터 많은 문의가 오는 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새벽 힐링투어’는 갑천상류, 대청호 비경, 보문산의 새벽정취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게 코스화됐다.

또한 한국전쟁의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는 옛 대전형무소와 산내 골령골 학살현장을 코스로 엮어 벌써부터 학교로부터 참여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시는 ‘새벽 힐링투어’ 등 스토리투어에 참여하는 타 지역민의 편의를 위해 탐방일정을 제시하는 등 전국적 명품투어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시간대별로는 퇴근 후 KTX 이용 대전역 도착(오후 8시 30분) →원도심 숙소 체크인→원도심 야간관광(오후 9시∼11시)→ 취침 및 기상 →새벽 힐링투어(오전 5시∼8시)→관사촌 휴식(오전 9시~11시)→원도심 도보이동(오전 11시∼11시 30분)→할인 식당 이용(낮 12시∼오후 1시) →원도심 도보 자유관광(오후 1시∼3시)→할인 연극 관람(오후 3시 30분∼5시)→KTX 탑승(오후 6시)으로 진행된다.

임묵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협약식은 스토리투어의 성공을 위해 민ㆍ관이 힘을 모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스토리투어는 일반적인 투어와 달리 차별성과 경쟁력을 가진 대전의 대표투어로 자리매김해 나가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