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애는 애벌레와 성충 모두 대추 잎을 흡즙하면서 광합성 능력을 떨어트려 과실 비대, 착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17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대추 과원의 응애 발생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응애는 온도가 높을수록 발육기간이 짧아지고, 비가 오지 않을 경우 발생량이 급증하게 된다.
또 빠른 생활사 탓에 약제 저항성이 강해 같은 약제를 이어 사용하면 방제 효과를 거두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
충북농기윈 이성균 대추연구소 연구사는 “응애는 초기 방제가 중요하고 저항성 발현 억제를 위해 계통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사용해야 한다”며 “크기가 1㎜에 불과하기 때문에 수시 관찰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청주=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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