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계속되는 폭염에 지친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경로당 800곳 중 에어컨이 미설치 된 경로당 12곳에 2500만원을 지원해 에어컨을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에어컨이 미설치된 경로당 12곳은 여름철 비교적 시원한 곳에 위치해 에어컨 지원을 희망하지 않아 미설치됐다.
최근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냉방의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들의 건강이 우려되고 경로당을 이용하는 많은 노인들이 조금이나마 더위를 식히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에어컨 설치를 적극 추진했다.
노인들이 건강하게 여름 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설치한 에어컨은 계속 이어지는 폭염 속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현덕 시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폭염에 취약한 노인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무더운 여름 날씨를 시원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빈틈없는 혹서기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계속되는 폭염 등으로 하루하루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취약계층보호를 위해 지난 6월부터 구호물품, 전자액체모기향, 얼음 생수를 지급하는 등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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