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공사 신임 사장에 김민기(60ㆍ사진)씨가 내정됐다.
대전시는 도시철도공사 사장추천위원회에서 적임자로 추천한 후보자 가운데 김씨를 도시철도공사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장 추천위원회는 지난달 14일부터 29일까지 사장 후보자 공개 모집 결과, 지원서를 접수한 6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 서류심사를 해 4명을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으며, 9일 면접을 거쳐 적임자로 3명을 사장 후보자로 추천했다.
추천된 후보자 중 그동안 경력, 전문성, 경영혁신 능력 등을 충분히 고려하고, 현재 어수선한 도시철도공사의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최고의 리더십을 가진 김씨를 사장 적임자로 내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 내정자는 국회의원 보좌관, 도시철도공사 기술이사로 재직하면서 관련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경영 능력을 쌓았다.
특히 도시철도공사 기술이사로 재직하면서 다수의 수상 실적과 지식재산권 취득 등 조직의 역량강화와 안전운행에 기여한 경영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공공행정학 석사, 우송정보대학 철도운수경영과 강의 등 자치행정과 철도행정에 대한 경험과 학식도 풍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김 내정자에 대한 신원조회 후 이달 중 도시철도공사 사장으로 임명하기 위해 시의회에 인사청문간담회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택구 시 기획조정실장은 “인사청문간담회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도시철도공사의 조속한 조직 안정과 신뢰회복을 위해 사장 임명절차를 최대한 빨리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충남 당진 출신으로, 대전대 공공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국회사무처 보좌관, 도시철도공사 기술이사 등을 지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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