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S 교육과정 전면도입은 부정적… 고졸 취업확대 정책은 지속해야
충남도내 학생과 학부모들은 고졸 취업활성화를 위해서는 먼저 공공기관과 은행 취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지난달 11일부터 22일까지 정부의 고졸 취업 확대 정책에 대한 충남교육 모니터단의 인식도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43.5%가 고졸 취업활성화 정책 중에서 가장 먼저 선행해야 할 항목으로 ‘공공기관, 은행 등 고졸 취업 확대’를 꼽았다.
학생 60명, 학부모 131명 등 모두 191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명중 4명은 공공기관·은행취업 확대와 더불어 산학일체형 도제식 직업교육 등 산학협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최근 정부에서 추진중인 국가직무능력 표준(NCS)기반 교육과정 전면도입 적용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9.4%만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NCS 교육과정 운영이 도입 초기여서 홍보가 부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전체응답자의 78%가 정부의 고졸 취업 확대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답해 앞으로 정부의 고졸 취업 확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나타났다.
도교육청 이병도 정책기획팀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정부가 해야 할 정책은 적극 건의하고, 도교육청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적극적으로 사업을 발굴해 양질의 고졸 취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매월 1~2가지 주제를 정해 정기적으로 교육정책 모니터단 설문조사를 진행, 이를 적극 교육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내포= 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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