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권, 전라권, 경인권, 경상권 순
도, 소득지원 사업 확대 추진
지난해 충청권 임가 평균소득이 사상 첫 4000만원을 돌파하며 4005만 5000원을 기록, 2년 연속 전국 1위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105개, 충청권 183개(16.6%) 임가를 대상으로 한 임가경제 조사 결과다.
이에 따르면 충청권 임가 평균소득은 4005만 5000원으로 전국 평균(3222만 3000원)을 크게 웃돌았다.
임가소득이 4000만 원대를 돌파한 것은 2006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충청권은 2014년 임가 평균 3881만 2000원의 소득을 올린 바 있다.
이번 조사 결과로 충청권은 권역별 집계에서 처음 전국 1위에 올라선 데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충청권에 이어서는 강원권(3885만 9000원), 전라권(3406만 7000원), 경인권(3040만 1000원), 경상권(2701만 8000원) 순으로 집계됐다.
충청권 중에서도 충남의 선전이 더욱 두드러졌다.
세부적으로 단기임산물 생산량은 충남이 4632만 8000㎏으로 충북에 비해 2.03배 높았고, 생산액은 충남이 2624억3900만 원으로 충북을 1.7배 웃돌았다.
도내 품목별 임산물 생산량 및 생산액은 ▲밤 3106만 2000㎏(699억 9700만원) ▲조경수 173만 2000본(640억 3700만원) ▲생표고 640만 5000㎏(512억 8500만원) ▲약용 185만 7000kg(374억 4700만원)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재배산나물 334만㎏(192억 3000만원) ▲떫은감 312만 1000㎏(49억 7300만원) ▲야생화 382만 3000본(48억 8200만원) ▲건표고 16만 2000㎏(45억 600만원)을 기록했다.
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임가소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충청권의 압도적인 성과는 민·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 전문임업인의 육성과 소득지원 사업 확대 등 도내 임가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의 임가경제 조사는 임가 경제지표와 동향 등을 파악해 임업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활용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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