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4도까지 오르는 무더위 당분간 지속
충청권에 폭염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무더위를 식혀줄 것으로 기대됐던 제7호 태풍 ‘찬투’는 지역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6일 대전ㆍ세종ㆍ충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령됐다.
이날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가끔 구름이 끼거나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대전과 홍성은 낮 최고기온이 34도 내외로 올라갔고 세종ㆍ보령 33도, 천안ㆍ서산 32도 등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더위를 날려줄 태풍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고 무더위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상청은 “제7호 태풍 ‘찬투’가 이날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510㎞ 해상에서 센타이와 삿포르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어 지역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다”고 예보했다.
17일과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24도, 세종ㆍ서산ㆍ홍성 23도, 보령 24도 등 22도에서 24도가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대전ㆍ세종ㆍ홍성 34도, 천안ㆍ서산ㆍ보령 33도 등 33도에서 34도로 예보했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 기온이 34도 내외로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밤 사이에도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