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정체구간 해소 등 교통망 새롭게 확충
대전 유성과 세종을 연결하는 광역 BRT(간선급행버스체계)가 유성복합터미널 건설 예정지까지 연장 건설키로 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진행 중인 외삼~구암(유성복합터미널) 연결도로 실시설계가 오는 9월 마무리 될 예정이다.
당초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에는 유성-세종간 BRT를 세종에서 유성 외삼동에 위치한 반석역까지만 운행하는 것으로 계획됐었다.
하지만, 유성터미널은 협소한 부지와 왕복 4차선에 불과한 좁은 도로로 인해 교통혼잡 등 불편민원이 적지 않아 도시철도 구암역 인근에 유성복합터미널을 조성키로 하고 사업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유성-세종간 BRT의 유성복합터미널 예정지 연장사업은 외삼(반석역)에서 구암(유성복합터미널)까지 총연장 6.3㎞, 왕복 8차로를 연결하는 것으로 행복청과 대전시가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는 1284억 원으로 시와 행복청이 각각 50%씩 부담하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행복청이 설계를, 시가 보상 및 공사를 각각 진행한다.
이 사업은 9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해 오는 10월 실시계획 인가를 받은 뒤 11월부터 본격적인 보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맞춰 시는 공사발주 등 행정절차를 진행, 내년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 2019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외삼~유성복합터미널 연결도로 건설로 인근 상습 정체지역인 유성터미널 주변 교통 혼잡 해소는 물론, 세종시와 접근성 확보란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성터미널까지 연장 운행함으로써 그동안 항시 정체구간이었던, 유성 시가지를 통과하지 않아도 되는 등 대전의 교통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사업을 차질 없이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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