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 71주년 경축식 경축사에서 “우리는 북한 당국의 잘못된 선택으로 고통 속에 있는 북한 주민들의 참상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제라도 인류의 보편가치를 존중하고, 국제적 의무와 규범을 준수하는 정상적인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사회의 혼란과 갈등을 야기하려는
우리 국민을 위협하고, 대한민국을 위협하기 위한 어떤 시도도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인류의 보편가치를 존중하고, 국제적 의무와 규범을 준수하는 정상적인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선,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냉철한 현실 인식에 바탕을 둔 선제적이고도 창의적인 사고”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슴에 품고,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실천하면서 우리 모두가 함께 나아간다면, 지금 우리의 한 걸음 한 걸음이 먼 훗날 또 한 번의 위대한 여정으로 기록될 것이다“고 말했다.
사드 배치의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로부터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면서 필요하고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며 “사드 배치 역시 북한의 무모한 도발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선택한 자위권적 조치였다”고 대승적 이해를 주문했다.
이어 “ 만약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방법이 있다면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국민과 정치권에 요청했다.
서울=오주영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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