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특별자치시청사. 연합뉴스 제공. |
시민 여가 활동 지원과 관광객 편의 기능 제공 위해 다양한 시설 계획
이달 말 입찰 통해 연구ㆍ용역업체 선정… 올해 말 마스터플랜 확정
세종시가 금강과 미호천 등의 하천을 활용해 시민 여가활동과 관광객 편의 제공에 나선다.
하천을 이용한 각종 레저스포츠 체험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관광행태의 다양화에 따른 친수공간의 총괄적인 활용방안 등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15일 시에 따르면, 국가하천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친환경적 친수공간 수행을 위해 기능에 맞는 이용ㆍ관리 계획을 위한 ‘국가하천 친수공간 종합기본계획(Master Plan) 수립 용역’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국가하천에 설치된 시설의 활용성 제고와 관광자원 연계 방안, 여건 변화에 따라 새롭게 요구되는 수변 레저시설 도입 등 하천 개발에 적합한 용역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업체 선정 기준은 국가하천의 체계적인 이용과 관리를 위한 종합기본계획 수립과 향후 세종시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 불편해소와만족도 향상 등의 기준이 되야 한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달 말 4000만원의 용역비 투입해 입찰ㆍ공모 방식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국가하천 친수공간 종합기본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재 금강변에 추진ㆍ계획 중인 사업은 금강 스포츠공원 1, 2단계와 국책연구단지 주변 테니스장 등 생활체육시설, 합강캠핑장 활성화 방안 등이다.
이와 함께 금강변에 드론공원도 조성한다.
드론공원은 지난 4월 국토부가 드론공원 조성을 제안하면서 현재 비행 가능 범위와 접근성, 안전성 등을 살펴보고 국가하천을 활용한 장소를 물색 등 관련 업무를 진행 중이다.
드론공원 조성을 통해 하천 시설물과 개발붐이 일고 있는 공사 현장의 효율적 관리, 난개발 방지 등을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 국가하천 개발을 위해 요구되는 사업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추진 중인 하천구역 사업계획 세부 추진방향 검토, 사업계획에 대한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의 의견 청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국가하천 활용 기본방향 등을 설정한 상태로, 이달 말 용역업체를 선정해 밑그림을 그려 나갈 예정”이라며 “시민이 금강변과 미호천 등지에서 더 좋은 시설을 이용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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