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 325% 증가, 저변확대 창구 자리매김
충남도가 운영하고 있는 ‘해양레저 체험교실’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부터 8월 7일까지 태안군 한서대와 보령시 요트경기장, 대천해수욕장에서 진행된 해양레저 체험교실의 이용객 수가 65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객 1530명 보다 325%가 증가된 수치다.
해양레저 체험교실이 정착되면서 해양레저를 직접 체험하고 즐기려는 도민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해양레저 체험교실 주요 프로그램은 ▲수상안전교육 ▲생존수영 ▲요트(크루즈·갤러웨이) ▲모터보트 ▲카약 ▲바나나보트 ▲시뮬레이션 등으로, 모집 인원은 1만 5000여 명 규모다.
이 가운데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올해 처음 개설된 생존수영 체험은 지난 14일 운영을 마쳤으며, 태안군 한서대에서는 오는 27일까지, 보령시 요트경기장은 9월 30일까지 운영된다.
도는 해양레저 체험교실을 서산시, 당진시, 서천군 등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충남도교육청과 연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낙춘 도 해양정책과장은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은 충남의 서해바다를 보다 친숙한 대상으로 인식하고 해양 레저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 체험 기회를 확대해 해양레저스포츠 대중화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양레저 체험교실에 참가를 희망하는 도민은 해양레저 포털에서 프로그램 내용을 확인한 후 교육이 열리는 지역별 홈페이지와 전화로 사전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태안 해양레저스포츠 체험프로그램은 한서대 해양스포츠교육원 홈페이지, 보령해양스포츠학교는 충남요트협회 홈페이지에서 예약 신청하면 된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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