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합편의시설 3공사(토문건축사사무소·근정건축사사무소의 세종 클로버) |
총사업비 1029억원... 수영장 등 체육시설과 민원상담실, 지하주차장 등
행정중심복합도시에 건립되는 첫 복합편의시설의 개발 방식이 ‘기본설계 기술제안방식’으로 확정됐다.
행복청은 정부세종청사의 기능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건립하는 복합편의시설 제3공사를 기본설계 기술제안방식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는 지난 9일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열고 복합체육시설 설계의 특수성과 시공의 난이성ㆍ완성도의 중요성 등을 감안해 심의위원 만장일치로 기술설계 기술제안방식을 결정한 바 있다.
이 방식은 발주기관이 제공하는 기본설계도서에 따라 입찰자가 제출한 기술제안서를 평가한 후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건축물의 예술성과 시공의 완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복합체육시설은 행복청이 지난 3월 설계공모를 통해 해체주의 작품인 ‘세종 클로버’(Clover)을 선정한 후 지난달말 기본설계를 완료했다. 복합체육시설 건립에는 총사업비 1029억원이 투입되며, 부지 2만2,000㎡ 면적에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수영장 등 체육시설과 민원상담실, 지하주차장 등이 설치된다.
이와 함께 정부세종청사 복합편의시설은 체육시설과 문화시설, 주차장 등 총 4개의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기본설계를 완료한 후 실시설계를 시행 중이다. 이 중 제1ㆍ2ㆍ4공사는 연말까지 일반경쟁방식으로 공사를 발주하며, 제3공사는 이달 중순까지 입찰안내서를 확정한 후 다음달 입찰공고 후 연말 기술제안서 심의를 거쳐 착공할 계획이다.
한창섭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기술제안 입찰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지닌 입찰자를 선정해 시공의 완결성을 높여 행복도시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건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