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경춘선을 따라 축제와 먹거리가 결합된 색다른 관광열차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코레일에 따르면, 월 6회씩 정기 운행하는 ‘ITX-청춘 드림투어’ 열차는 코레일과 강원도 5개 시ㆍ군이 공동으로 지역 관광지와 축제를 엄선해 준비한 상품으로 매달 색다른 코스로 꾸려진다.
춘천시, 인제군, 화천군, 홍천군, 양구군 등 지역별로 이색 먹거리와 체험행사를 비롯한 다채로운 문화 이벤트가 마련돼 있으며, 춘천역에서 관광지까지 투어버스가 운행된다.
대표 관광코스는 ▲춘천시(스카이워크, 김유정 문학촌, 남이섬) ▲인제군(하추마을, 자작나무숲) ▲화천군(산소길, 평화의 댐, 토속어류체험장) ▲홍천군(수타사, 가리산레포츠파크) ▲양구군(곰취축제장, 을지전망대, 제4땅굴, 한반도섬) 등이다.
내설악과 동해를 동시에 둘러볼 수 있는 ‘ITX-청춘 1박2일’ 관광열차도 있다. 인제, 양양, 고성, 속초 등 설악산에 인접한 시ㆍ군의 지역별 관광코스와 체험행사, 이색 먹거리를 즐기는 1박2일 프로그램으로 숙박과 전통문화 이벤트 관람도 포함돼 있다.
이밖에도 광역전철을 리모델링한 열차 내에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호수문화열차’도 매주 토요일 용산역과 춘천역을 왕복 운행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경춘선 관광열차를 통해 강원지역의 대표 관광지를 알리고 지역간 교류도 활성화되길 바란다”면서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지자체와 코레일의 상생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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