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이 강원FC를 홈으로 불러 3연승 도전에 나선다.
대전시티즌은 14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과 K-리그 챌린지 2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11일 충주전에서 2-1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대전은 어느덧 4위 부천과의 승점차를 3점으로 좁혔다.
강원전에 이어 오는 17일 부천과 경기를 치르는 만큼 이 두 경기를 잘 치른다면 타 팀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4위로 올라갈 수도 있다.
대전은 강원을 상대로 통산 10승 4무 7패로 약간 앞서고 있지만, 올 시즌은 2경기 모두 0-1로 패배했다.
패배의 원인은 24경기에서 18실점 밖에 허용하지 않은 강원의 막강한 수비를 뚫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전은 최근 홈 8경기에서 6승 2무의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앞선 2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골결정력도 높아졌다.
특히, 강원은 11일 부산전에서 체력저하로 인한 뒷심 부족으로 1:2 역전패를 당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대전으로서는 3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강원에 설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강원격파의 선봉장은 역시 에이스 김동찬이다. 김동찬의 올 시즌 득점 행진은 좀처럼 멈출 줄 모른다. 그의 골과 도움은 곧 승리로 직결되고 있다. 대전이 2연승 하는 동안 김동찬은 2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현재 11득점으로 득점 랭킹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동찬은 올 시즌 강원전에서 아직 득점이 없다. 김동찬이 강원전에서 득점에 성공해 13득점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파울로를 따라잡을 수 있을 지 지켜보자.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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