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5일차 사격 진종오 금, 펜싱ㆍ유도 동 획득

  • 스포츠
  • 스포츠종합

[리우올림픽]5일차 사격 진종오 금, 펜싱ㆍ유도 동 획득

  • 승인 2016-08-11 14:26
  • 신문게재 2016-08-11 1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우승한 진종오가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우승한 진종오가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양궁 대표팀 모두 16강 안착…축구 조1위 8강 진출

여자 배구 아르헨티나에 승…김동선 마장마술 17위


리우올림픽 5일차,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진종오가 대한민국 선수단에 4번째 금메달을 선물했다.

이와 함께 남자 펜싱 김정환과 유도 곽동한이 동메달을 추가했으며, 축구, 배구 등 단체전에서도 승리 소식이 전해졌다.

진종오는 11일 열린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193.7점으로 금메달을 획득, 세계 최초 사격 3연패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진종오는 9발째에서 6.6점을 쏘면서 7위까지 떨어졌으나,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고 3위까지 올라왔다.

이러한 진종오의 모습에 오히려 김성국(북한)과 호앙 쑤안 빈(베트남)이 당황했다.

17발째 10.4점을 쏜 진종오와 달리 김성국과 호앙 쑤안 빈은 각각 9.4점과 9.2점으로 흔들렸고, 18발째는 10.2점을 쏜 진종오가 2위로 올라섰다.

이후 1위를 결정하는 마지막 2발에서 8.5와 8.2를 쏘며 무너진 호앙 쑤안 빈과 달리 진종오는 10.3과 9.3을 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김정환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준결승에서 아론 칠라지(헝가리)에 12-15로 패배하며, 결승진출에 실패한 김정환은 3, 4위전에서 구본길을 16강에서 떨어뜨린 모이타바 아베디니(이란)를 15-8로 누르고 동메달을 추가했다.

기대를 모았던 여자 플뢰레 남현희와 전희숙은 각각 32강과 16강전에서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유도에서도 곽동한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남자 90kg급에 출전한 세계랭킹 1위 곽동한은 8강까지 모두 한판승을 거뒀으나 준결승에서 랭킹 2위 바를람 리파르텔라니(조지아)에게 한판패 당하며,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열린 3, 4위전에서는 랭킹 4위 마르쿠스 니만(스웨덴)을 상대로 한판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녀 양궁 대표팀은 이승윤, 기보배, 장혜진에 이어 이날 구본찬과 최미선까지 16강에 안착하며, 금메달을 향해 순항했다.

구본찬은 64강에서 슬로바키아의 보리스 발라즈를 6-0으로 눌렀으며, 32강에서는 영국 패트릭 휴스턴을 6-0으로 가볍게 눌렀다.

최미선은 64강에서 도미니카 공화국 예시카 카밀로 곤잘레스를 6-0, 32강에서 대만 치엔-잉 레를 6-2로 꺾었다.

남자 축구대표팀은 멕시코를 상대로 후반 32분 권창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오전 7시 온두라스와 8강전을 치른다.

앞선 경기에서 러시아에 패배한 여자 배구 대표팀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대전을 연고로 하는 KGC인삼공사 소속 리베로 김해란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 한숨을 돌렸다.

세종시를 연고로 하는 갤러리아 승마단 김동선은 마장마술 개인전 1차 예선에서 68.657을 기록 30명 중 17위를 기록했다. 마장마술은 총 60명의 선수가 1차 예선을 거쳐 32명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며, 김동선은 최종 순위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금4, 은2, 동3개로 종합순위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