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을 누가 하나로 만들 수 있는가.’
더불어민주당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김병관 의원(성남 분당갑)은 10일 대전에서 8개 시·도당 청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당대회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사진>
총괄 선대위 본부장에는 고용국 전남도당 청년위원장, 총괄 선대위 부본부장에는 양성빈 전북도의원과 오세광 대구 서구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정책과 공약 개발을 담당하는 정책실장에는 조동준 서천군의원이 발탁됐다.
오현정 서울 광진구의원과 박인영 부산 금정구의원, 신홍식 광주시당 청년위원장, 송윤호 충북도당 청년위원장 등이 시·도별 지역선대본부장으로서 전면에서 뛴다.
지방의원과 청년위원장 등 구성원의 면모를 보면 당 대표 후보 경선캠프 못지 않다.
김 의원은 이번 전대에서 ‘청년의 역할과 지위상 확립’으로 함축되는 청년이 직접적 당무 참여를 이슈로 내걸고 내년 대선 과정에서 정권 교체의 선두에 나서도록 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그는 유능한 청년위 구축을 위한 정당 국고보조금 5%를 청년정치발전기금으로 마련하고, 청년 공천을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의원은 선대위 발족식에서 “앞으로 더 자주 뵙겠다. 강원을 빼고는 다 돌았는데 현재 분위기는 좋다”면서 “이 모임이 (전대의) 승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권교체를 위해 모인 만큼, 승리로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선대위 부본부장과 지역본부장들은 “청년의 미래가 달렸다”라며 전대 필승을 다짐하는 동시에 청년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하는 선거를 치루자고 뜻을 모았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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