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된 가운데 주요 농축산물 가격은 평년 대비 하향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농산물유통정보(KAMIS) 소비자가격조사 결과, 상추와 양파, 무, 당근, 애호박, 닭고기 등의 상품가격이 평년대비 하락했다고 10일 밝혔다.
가장 큰 낙폭을 보인 품목은 애호박으로 14.6%가 떨어졌다. 다음으로 상추 9.4%, 당근 7.6%, 무 7.4%, 닭고기 5.3%, 양파 5.0% 순이다.
반면 배추나 대파 등 일부 채소가격은 폭염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김상백 aT 유통정보부장은 “평년보다 작황이 좋아 주요 농산물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인다”며“이번주를 고비로 폭염이 진정되고 기상 급변이 없을 경우, 휴가철 마무리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이런 안정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대식 기자 kds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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