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접수 시작에 문화계 촉각

  • 문화
  • 문화 일반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접수 시작에 문화계 촉각

  • 승인 2016-08-09 18:36
  • 신문게재 2016-08-09 8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8일 대표이사 공모 접수 시작

하마평 돌며 문화예술인 촉각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새 대표이사가 누가 될지를 놓고 지역 문화예술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8일 대표이사 공모 접수를 시작한 후 서류를 접수한 지원자가 나왔다. 공모 마감일이 오는 16일로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 모집 초반부터 지원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본격적인 접수 전부터 대표이사 자리 직에 거론된 인물이 여럿이었던 만큼 적지 않은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예술계를 통해 하마평에 오른 후보군은 8명 가량으로 김선미 전 대전문화연대 대표, 김진호 전 연정국악원장, 백춘희 전 대전시정무부시장, 송전 한남대 교수, 이춘아 한밭문화마당 대표, 조성남 전 중구문화원장, 조종국 전 대전예총회장, 최세환 사단법인 문화콘텐츠협회 이사장 등이 있다. 그러나 이들 중 새 대표이사가 나올지는 장담키 어렵다. 지난 대표이사 선출 당시 문화예술계에서 거론되지 않았던 새 인물이 낙점된 전례가 있다.

자천타천 거론된 인물 중에는 본인이 대표이사직에 대한 의향이 없다고 밝힌 인물도 있다. 백춘희 전 정무부시장은 “재단 대표이사로 내가 거론된 것은 알지만 전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전 대표이사의 불명예 퇴진에 이은 새 대표이사 선임에 지역 문화예술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크고 작은 소문과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재단의 기강을 잡을 수 있는 인물에 대한 바람도 커지는 모양새다.

지역 문화예술계 관계자는 “대표이사 후보로 거론되는 이들 중엔 권 시장과 독대해 대표이사직 내정자로 발탁됐다는 등의 소문이 돌고 있다”며 “발원지를 알 수 없는 각종 소문이 난무하다”고 말했다.

한 원로 문화예술인은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역 문화예술인과 조화를 이루려고 하는 사람이 새 대표이사가 돼야 한다”며 “대전문화재단도 한 기관이기 때문에 경영 능력을 배제할 수 없는데 해당 분야 경험을 통해 능력을 갖춘 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임 대표이사 선임 절차는 오는 18일 서류심사와 22일 면접을 거쳐 이달 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임효인 기자 hyo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