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과학기술위원회, 기능ㆍ위상 강화 시동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과학기술위원회, 기능ㆍ위상 강화 시동

  • 승인 2016-08-09 17:42
  • 신문게재 2016-08-09 3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 기초과학연구원 기공식 모습.<연합뉴스 자료>
▲ 기초과학연구원 기공식 모습.<연합뉴스 자료>

시, 컨트롤 타워 역할 수행…과학벨트 등 현안 정상 추진
위촉 위원 기관장급 격상ㆍ회의 정례화 등 위원회 활성화


대전시가 시장 직속의 ‘과학기술위원회’의 기능과 위상 강화를 본격 추진한다.

과학기술정책 전반에 대한 ‘컨트롤 타워’ 역할 수행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 등 현안사업의 정상 추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29명(위원장 대전시장, 위촉직 28명)으로 구성된 과학기술위원회의 기능 및 위상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연구시설 및 기관, 기초과학연구원(IBS) 등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과학벨트 조성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위원회는 과학기술 혁신과 대덕특구 육성 등 과학기술 관련 종합지원과 함께 과학벨트 조성, 당면 현안 사업의 의견수렴 등 정책결정 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

위원회의 기능과 위상을 강화하는 이유는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컨트롤 타워’ 역할 필요성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위원회 위원 재위촉 때 출연연 기관장급(부위원장 등)으로 격상하고, 회의 개최를 정례화해 위원회를 적극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기공식을 가진 IBS 등과 정책공유를 통해 국책사업인 과학벨트의 성공적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과학벨트 관련 실무 분과위원회(전문가 7명)를 구성하고, 주요 협업과제 발굴, 관련 추진실적 및 향후계획 등을 점검한다.

이와 함께 대덕특구 등 과학기술 정책 관련 개선사항을 발굴해 중앙에 적극 건의하며,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연계, 지역규제 및 애로사항 발굴ㆍ해소 등을 추진한다.

시는 그동안 지난 4월 과학벨트 관련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연구개발특구 업무협력 실무회의를 열어 거점지구 활성화 등 대덕특구 활성화를 위한 현안을 논의했다.

올해 상반기 열린 과학기술위원회 정기회의에서는 △대전 과학기술 10년 마스터플랜 △올해 사이언스페스티벌 개최 계획 △과학자 기념 존 조성 관련 흉상 설치 대상 대표과학자 선정 등을 논의했다.

과학기술위원회는 대전시 과학기술진흥조례에 따라 지난해 설치됐으며, 대덕특구 내 출연연구기관 소속 연구원과 기업대표, 대학교수 등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활동기간은 오는 2018년 3월까지다.

시 관계자는 “과학기술위원회의 위상 정립을 통해 과학 관련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하는 한편, 과학의 대중화와 과학기술의 경쟁력 강화, 대전만의 과학기술발전 종합정책 수립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