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초과학연구원 기공식 모습.<연합뉴스 자료> |
시, 컨트롤 타워 역할 수행…과학벨트 등 현안 정상 추진
위촉 위원 기관장급 격상ㆍ회의 정례화 등 위원회 활성화
대전시가 시장 직속의 ‘과학기술위원회’의 기능과 위상 강화를 본격 추진한다.
과학기술정책 전반에 대한 ‘컨트롤 타워’ 역할 수행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 등 현안사업의 정상 추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29명(위원장 대전시장, 위촉직 28명)으로 구성된 과학기술위원회의 기능 및 위상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연구시설 및 기관, 기초과학연구원(IBS) 등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과학벨트 조성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위원회는 과학기술 혁신과 대덕특구 육성 등 과학기술 관련 종합지원과 함께 과학벨트 조성, 당면 현안 사업의 의견수렴 등 정책결정 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
위원회의 기능과 위상을 강화하는 이유는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컨트롤 타워’ 역할 필요성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위원회 위원 재위촉 때 출연연 기관장급(부위원장 등)으로 격상하고, 회의 개최를 정례화해 위원회를 적극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기공식을 가진 IBS 등과 정책공유를 통해 국책사업인 과학벨트의 성공적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과학벨트 관련 실무 분과위원회(전문가 7명)를 구성하고, 주요 협업과제 발굴, 관련 추진실적 및 향후계획 등을 점검한다.
이와 함께 대덕특구 등 과학기술 정책 관련 개선사항을 발굴해 중앙에 적극 건의하며,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연계, 지역규제 및 애로사항 발굴ㆍ해소 등을 추진한다.
시는 그동안 지난 4월 과학벨트 관련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연구개발특구 업무협력 실무회의를 열어 거점지구 활성화 등 대덕특구 활성화를 위한 현안을 논의했다.
올해 상반기 열린 과학기술위원회 정기회의에서는 △대전 과학기술 10년 마스터플랜 △올해 사이언스페스티벌 개최 계획 △과학자 기념 존 조성 관련 흉상 설치 대상 대표과학자 선정 등을 논의했다.
과학기술위원회는 대전시 과학기술진흥조례에 따라 지난해 설치됐으며, 대덕특구 내 출연연구기관 소속 연구원과 기업대표, 대학교수 등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활동기간은 오는 2018년 3월까지다.
시 관계자는 “과학기술위원회의 위상 정립을 통해 과학 관련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하는 한편, 과학의 대중화와 과학기술의 경쟁력 강화, 대전만의 과학기술발전 종합정책 수립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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